2013년 12월 24일 화요일

붉은 돼지 (紅の豚, 1992)




















1차 세계대전 이후로 급변하는 세계 정세가 이 애니메이션의 배경인데 비행정을
타고서 기관총을 쏘고 격추시키는 다소 폭력적인 내용을 코믹하고 판타지스럽게 
담아냈다 전쟁이라는 내용과 판타지한 요소들이 결합되니 색다른 장르가 된것같다 
중간중간 나오는 1900년대 이태리 거리나 자동차 그리고 주인공 돼지 포로코와
지나 의 복식도 눈여겨 볼만하다 만화라고 대충 만든게 아니라 왠만한 영화보다 훨씬 
디테일한면이 있는것같다 어쩌면 허접한 영화보다 만화가 몇배는 괜찮을것같다  

Sing In The Rain [1952]









  도널드 오코너, 데비 레이놀즈가 주연을 맡은 뮤지컬 영화로 1927년과 1928년을 무대로 발성 영화가
  탄생하면서 생기는 일들을 담았다 .
  영화 자체의 밝은 분위기나 심오하지 않으면서 솔직 담백한 대사들이 매력적이다.
  예전 시대를 동경하지 않은 현대인들이 보기엔 그 시절의 대사나 행동들이 다소 유치해 보일수도 
  있으나 그 시대를 동경했던 사람들이라면 낭만적이게 다가올것같다
  그 시대에 유행했던 조금은 격렬한 찰스톤 춤이나 우스꽝 스러운 슬랩스틱등 빈티지한 문화들을
  시각적 청각적으로 느낄 수 있어서 즐겁다    




2013년 12월 14일 토요일

메카닉 (2011)





































제이슨 스타뎀 주연의 액션영화에서 볼수있는 무자비함이 느껴진다
아드레날린 24, 트랜스포터 등에서 볼 수 있었던 그냔 닥치는대로 죽인다
라는 개념이 이 영화에도 박혀져있다.
죽이고 부시고 섹스하고 또 다시 죽이고 부시고 섹스하고 전형적인 B급영화의
내용이지만 제이슨 스타뎀 한명의 등장으로 시원스런 액션영화가 된것같다

The Artist ( 2011)









































The Artist ( 2011)

이 영화의 배경은 1920~1930년대 초반의 헐리웃을 중심으로 중대한 문화적 혁신인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넘어가는 과정을 다루고있다

어떻게보면 유성영화시대인 21세기에 잊혀진 과거중 하나인 무성영화를 놀랍도록
완벽하게 복원했다는것은 시대적인 역설일수도 있지만 영화 기술이 발전했다고
영화가 발전하는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과거의 촬영기법이나 예전에 존재하지도 않았던 줌렌즈를 사용하지 않는등
아날로그적인 기술로 보는이로 하여금 감동을주는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걸 느끼게한다

그 뿐만 아니라 과거의 복식들은 엄청난 감동을 준다
극에서 등장하는 직업이 각기 다른 사람들의 복식 하나 하나가 정교하게 다르고
그 시절의 특색을 느끼게한다

예를들어 영화를 촬영하는데 바쁘게 움직이는 스텝들은 편한 데님셔츠나 뉴스보이캡을
썼지만 앉아서 촬영을 지켜보는 제작자는 위엄있는 수트에 시가를 물고있다
그리고 그 시대에 유행했던 일자로 떨어지는 그리고 여유있는 품의 수트를 입는다

오브제와 기본적인 소품들 하나하나 자동차 거리 그리고 창문 영화에서 등장하는
필름, 카메라, 영사기 등 그 시대에 살지 않았더라도 그 시대의 향수를 느끼게한다

아무래도 내가 그동안 주말의 명화에서 봐왔던 흑백영화 무성영화와 비교를해도
손색이 없을만큼의 영화가 아닐까싶다

유성영화를 많이 봐왔기에 소리에만 귀를 기울이던 우리들에겐 다소 익숙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무성영화에서만 느낄수있는 고요함 그리고 시각적인 몰입도가 신선함과
과거의 진한 향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그런 영화인듯하다


2013년 12월 13일 금요일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Silver Linings Playbook, 2012)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silver Linings Playbook. 2012)
실버라이닝은 구름의 빛나는 부분을 뜻하는 말이다. 아무리 안 좋은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언젠가 좋은 날이 오리라는 말을 누군가에게 하고 싶을 때 미국인들은 이 단어를 쓴다.
이 영화의 이러한 제목은 누구보다 어두운 상황의 두 주인공에게 잘 어울린다 
아내의 외도를 목격하고 그 충격으로 정신질환자가 되어버린 팻(브래들리 쿠퍼) 과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한 외로움으로 섹스 중독자가된 티파니(제니퍼 로렌스)의 
극단적인 상황에서 서로 의지하며 춤으로 극복하는 내용은 귀엽고 사랑스럽다
누군가에게 사랑받기위해 끊임없이 갈구하는 두 주인공이 마치 우리의 모습이 거울처럼 
비쳐서 동질감이 느껴지기도한다 
정신분열증을 다루는 영화라 다소 산만하고 지루할수도 있을법한데 다양한 표현과 연기력으로 
표현한것과 조연들의 깨알같은 매력들은 그 산만함과 지루함을 날려준다 
이 영화는 극단적인 우리들에게 "쥐구멍 속에도 볕들날 온다"는 메세지를 주는것같다 
수많은 먹구름 사이에도 실버라이닝이 있듯이 지루한 우리의 인생에도 실버라이닝이 있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