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3일 금요일

점핑위드러브(Jumping with Love) [세종문화회관]













 Philippe Halsman (1906 ~ 1979)
20세기 최고의 인물사진작가인 필립 할스먼의 전시회였다
개인적으로 모노톤의 사진을 좋아하고 20세기의 뮤지들을 좋아해서
기회를 엿보다 바로 가게되었는데 역시 좋았다

여느 전시회와 다르게 세가지의 섹션으로 나뉘는것도 색다른 즐거움을 주었다

Section 1  Jumping

Section 2 Dreaming

Section 3 Love


첫번째 섹션 점핑은 당대 리더 200명의 점핑 사진으로 이루어져있다
각기다른 포즈, 표정, 배경은 그들의 심리를 반영하여 하나하나 비교하며
보는것도 새로운 재미를 준다

두번째 섹션 드리밍은 아인슈타인 등 100명의 셀러브리티의 초상사진을
담고있는데 그들의 초상에서 엿볼수있는 표정과 그리고 깊게 패인 주름 하나하나
그것이 그들의 꿈과 열정 그리고 세월의 흔적을 나타내 보는이로 하여금
감동을주고 생각하게끔한다

세번째 섹션 러브는 당대 최고의 미녀 그레이스 캘리, 마릴린 먼로, 오드리 햅번등의
초상사진이 담겨져 있는데 아름다움으로 감춰져있던 그녀들의 고뇌 그리고 상처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마릴린 먼로 사후 50주년 사진]과 [오드리 햅번 사후 20주년]사진을
만나볼 수 있어서 신선하다

구전으로 들었고 서면에서만 접하던 그들을 필립 할스먼을 통해서 만나서
교감한다는것 그 자체로도 충분히 영광스럽다

그의 사진기며 그가 사진을 기고했던 LIFE 잡지로도 20세기의 풍미를
느끼기에 충분했지만 당대의 사회적 리더들의 사진들은 내게 더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책으로보 보았고 컴퓨터 화면으로만 접했던 그들의 초상을
내 눈으로 직접 보는것은 또 다른 감동이었다
디지털로는 절대 표현이 불가능한 아날로그만의 아우라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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