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9일 금요일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2009)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009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2009)

이 영화를 세번 이상은 본것같다 하지만 볼 때 마다 새로운 장면이 보이고
또 다시 새로운 여운을 남긴다 긴 러닝타임에 맞는 느린전개와 시간이 흐를 때 마다
바뀌는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30년대부터 80년대 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복식들은 보는이를 하여금 감동을준다.

그리고 영화 중간 중간의 대사들도 시시콜콜할 별뜻없는 대사가 아니라 철학과 인생의
참 의미를 내포하고있다 영화의 주를 이루는 벤자민과 데이지의 엇갈리고 엇갈리는 사랑은
때론 뜨겁기도하고 차갑기도하고 순수하기도하다
영화 내에서 나오는 그 둘의 사랑은 요즘 세대의 일반적인 사랑이 아닌 그 시대의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숭고한 정신적인 무언가가 내포되어있는 그런 사랑같다
서로를 간절히 원하고 원하지만 시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해 다시 멀어지고
또 다시 만나는 그런 극적인 사랑이란게 요즘 세대에도 존재하는지 생각해보게된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비범한 상황속에서 느껴지는 보편적인 공감이 이 영화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누구나 주어진 시간이 있으며 황홀하고 아름다운 시간이 있으면 비극적인 시간도 주어진다 그리고 인생은 언젠가 마지막을 받아들인다" 가 이 영화의 메세지가 아닐까?


"모든 일이 마음 같지 않을 때 , 미친 개 처럼 날뛰거나, 욕을 퍼붓고, 
신을 원망할 수 있지. 하지만 최후의 순간에는 결국 모든 걸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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